지난 2026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사역위원회에서 약 70여 가정을 선정하여 ‘우리가족을 모아봄’ 가족 사진 촬영 행사로 우리 가족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 감동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사진 그 이상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가정안에서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더욱 느끼게 된 감사의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이번 사역을 위하여 즐거운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사진 촬영을 한 가정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후기’를 자율적으로 받았고, 그렇게 모인 사연들 중에서 총 네 가정의 사연을 선정하여 아크릴 압축 사진 액자를 만들어 선물하였습니다.
은혜와 감동이 넘치는 네 가정의 생생한 사연을 소개합니다.
윤재숙 권사 가정

2010년, 처음 시부모님과 함께 3대가 같이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왕십리성전으로 이사 와서 첫해였던가요? 교회 사정으로 한 해 찍지 못한 것을 빼고는, 매년 우리 부부의 익어 감과 자녀들의 멋진 모습들을 남겼습니다. 거실장 속에 연도별로(사진 뒤편에 연도를 적어 놓았거든요) 나란히 진열해 놓은 사진들을 보면서 “아! 이 해에는 우리 가족에게 이런 일들이 있었지?” 하며 자녀들과 새록새록 지난 추억들을 나누고, 웃기도 하고 울고 짜기도 합니다.
지금은 비록 시어머님의 소천하심과 대전에 계신 시아버님의 거동 불편으로 2대만 찍고 있어 많이 아쉽지만, 머잖아 손주들과 함께할 3대째의 추억을 또 기대해 봅니다.
‘검색 여왕’이라며 엄마에게 인터넷 검색을 독박 씌워 겨우 찾은 몇 개의 포즈를 놓고 “이게 예쁘네~”, “이게 재미있네~”, “옷은 어떤 걸로 입지?” 옥신각신하며, 찍을 생각만 해도 얼마나 행복한지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이 다 같이 무언가를 논의하며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매해 정신없는 기다림 속에서도 친절하고 세심하게 돌보아 주시며 저희 가족에게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 주시는 가정사역위원회 봉사자분들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꾸뻑 😍
오웅 성도 가정
20년째 군 생활을 하고 있는 저는 작년 12월 전까지만 해도 가정을 잘 돌보지 못하고 군 생활에 치우친 삶을 살았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사 주고 부족함 없이 해 주려고 하다 보니, 한 달에 57시간 이상 야근을 하던 날도 부지기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야근을 하면서 ‘부족함이 없다면 우리 가족은 행복하겠지’라는 혼자만의 착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10년 전 아내와 혼인서약서에서 약속했던 “교회를 같이 가자”는 다짐은, 주말마다 지쳐 하거나 갑작스럽게 부대로 출근하는 제 모습을 보며 아내가 차마 꺼내지 못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아내는 혼자 밤낮으로 독박 육아를 하게 되었고, 딸 윤지조차 아빠인 저와 무언가를 함께하는 것을 어색해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이런 생활을 10년간 반복해 온 아내의 속마음과 아픔, 고충을 전혀 몰랐습니다.
그런데 작년 12월, 우연한 계기로 아내와 깊은 대화를 나눈 후 ‘나라는 사람이 우리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즐거운 신앙생활을 위해서 그동안 노력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강남중앙침례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5개월 동안 저의 기도와 바람이 조금씩 하나님과 예수님께 다가가고 있는 것인지, 아내와 윤지가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 줄 때면 요즘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의 행복과 나의 영적 충만을 위해 이 노력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하루하루 다짐하고 있습니다.
2027년 8월 31일, 저는 20년의 길고 긴 군 생활을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그 아쉬움을 달래 주려는 듯, 우리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때마침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사진 촬영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저는 군 생활 중 마지막 가족사진 촬영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촬영을 위해 두 달 전부터 전투복과 전투화, 다이어트 등 촬영 복장과 콘셉트(자세 등)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5월 3일(일) 오전 11시 40분 촬영 당일, 전투복을 입은 우리 가족은 모든 성도님들의 이목과 관심, 그리고 박수를 받았습니다.
강남중앙침례교회에 나오고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저는 분수에 넘치는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에 나가는 것이 행복하고, 새신자교육과 201교육 수료에 이어 곧 301교육까지 시작합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교회에서 받은 은혜이자 축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더 길고 더 많이 은혜받고 축복받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응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최유나 성도 가정
고등학생 시절, 논현성전에 다니던 저는 처음으로 할머니, 아빠, 엄마, 오빠 그리고 저까지 다섯 명이 함께 가족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가족사진을 남길 기회가 없었는데, 작년 4월 할머니를 먼저 하나님 곁으로 떠나보내게 되었고, 같은 해 6월에는 사랑스러운 조카가 태어났습니다. 슬픔과 기쁨이 함께 있었던 시간을 지나며, 이번 6월 조카의 첫돌을 맞아 지금 이 순간을 꼭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가정의 달 가족사진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가족사진은 단순히 우리 가족이 여섯 명이 되었다는 것을 남기는 의미를 넘어,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 가운데 다시 일하실 것을 기대하며 준비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교회로 발걸음을 하게 된 오빠와 새언니, 그리고 아버지가 주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오시기를 소망하는 마음도 이 사진 안에 함께 담았습니다.
가족사진을 찍으며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새로운 생명을 허락하신 은혜가 얼마나 큰 선물인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엄마와 아빠에게는 삶의 새로운 기쁨과 웃음이 생겼고, 저 또한 언젠가 조카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욱 영적으로 성장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간을 통해, 새 성전이 건축된 그곳에서 아빠와 엄마가 함께 예배드리고 온 가족이 다시 가족사진을 찍으러 가는 모습을 더욱 기대하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완전히 이루어진 모습은 아니지만, 하나님 안에서 그날이 반드시 오리라는 믿음으로 오빠와 새언니,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게 되었고, 다음 세대인 우리 조카가 건강한 믿음 안에서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가족사진은 단순한 한 장의 사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 가운데 행하실 일을 믿으며 남긴 믿음의 기록이자 소망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조화영 전도사 가정
첫째 이린이가 태어난 지 1년이 되었고, 뱃속의 눈꽃이도 어느덧 20주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흔히들 예약하는 성장 앨범은 재정적으로 부담이 되어, 50일에는 저렴한 셀프 사진관에서, 100일에는 집에서 상을 대여해 셀프로 촬영하고, 매달 집에서 우리끼리 성장 기록을 남겨 왔습니다. 이번 돌 역시 저렴하게 돌상을 대여해 집에서 기록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중 가족사진을 찍어 주신다는 광고를 보고, 셀프가 아니라 누군가 찍어 주는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참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되어 신청했습니다. 세 식구가 처음으로 제대로 갖추어진 자리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참 감사했고, 사진도 너무 멋지게 나와 더욱 감사합니다. 아직 배가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둘째 눈꽃이까지 함께 담긴 사진이라 더 특별하고, 우리 네 식구가 언제 또 이렇게 잘 갖추어진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기회는 저희에게 참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섬겨 주시고, 편안한 환경에서 사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 이린이도 예쁘게 웃을 수 있도록 열심을 다해 주셔서 감동이었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원고: 제자훈련국 출판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