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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기념 특집]다음 50년을 준비하는 사람들(2)

[50주년 기념특집] 다음 50년을 준비하는 사람들 1편 – 10대~40대 성도 인터뷰

[50주년 기념특집] 다음 50년을 준비하는 사람들 2편 – 50대~90대 성도 인터뷰


50대 – 이상은 권사

질문1. 나에게 있어서 강남중앙침례교회는 무엇이고, 교회에 처음 등록한 이후로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답변1.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다니기 시작한 강남중앙침례교회는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제 삶의 중심이 되어 왔습니다. 어느덧 40년 넘게 교회에서 보낸 시간들을 추억하니 그야말로 라떼의 기억들이 끊임없이 솟아납니다. 처음 간 강남성전 본당 지하의 초등처실은 너무나 많은 아이들로 꽉 차 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고, 중등처 임마누엘, 고등처 에덴 성가대원을 하고 ‘작은 촛불의 밤’이라는 문화행사에 서기도 하고요, 주일이면 새벽 성가대부터 저녁 7시에 드리던 저녁예배까지 마치고 집에 가는 생활을 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잊지 않고 기억하고 싶은 것은 양수리에서 보낸 수련회의 기억들입니다. 야외 천막에서 집사님, 권사님들이 배식하시는 카레라이스 식판을 들고 냇가에서 먹었던 기억부터, 모닥불에 자신의 죄를 적은 종이를 태우며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했던 것, 이제껏 믿어왔지만 내 삶의 주인이 여전히 나였음을 회개하고 하나님 뜻대로 살기를 결단하며 너무나 기뻐서 벧엘 성전과 두란노관의 사이길을 나는 듯 행복하게 오르내리던 기억 등 양수리는 너무나 많은 추억의 장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을 만나길 원하는 어린 영혼에게 늘 예비하신 은혜의 선물을 주셨고 이런 수련회의 기억들은 한발 한발 오르는 계단같이, 때론 껍질을 깨듯 다른 차원으로 나아가는 나의 영적 성장의 기록들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교육목자로 청소년처 캠프에 참석하고 있는데, 최근 몇 해 계속 다른 곳으로 캠프를 가다가 올해는 우여곡절 끝에 양수리 수양관에서 여름캠프를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어린 시절부터 은혜 받은 이 곳, 이제 새롭게 바뀔 이 장소에 마지막 인사를 하러 오게 해 주신 것 같아 울컥했습니다. 강남중앙침례교회를 삶의 중심으로 여기며 지내 온 시간을 통해 진정 나의 삶의 중심이 되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질문2. 지금의 강남중앙침례교회를 보며 생각나는 성경구절과 이유를 나눠주세요.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엡 1장 22, 23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엡 4장 12절)

교회가 정말 소중한 이유는 교회는 예수그리스도가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의 월드사역은 우리 교회만 건강하게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강건하게 세워 나가고자 하는 의미있는 일, 아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충성되이 잘 감당하여 잘하였다, 주님의 칭찬 듣기 원합니다.

질문3. 50년 후 우리 교회에게 남기고 싶은 말

50년 후라면 아마 천국에서 우리 주님과 함께 우리 교회를 응원하고 있겠지요?  지금도 AI며 로봇 등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라 50년 후엔 어떨지 상상도 잘 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50년 후 혹은 100년 후라도 강남중앙침례교회는 언제나 변함없이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이기를 힘쓰며, 오직 머리 되신 예수그리스도의 뜻에 겸손히 순종하는 몸 된 교회로서 건강하게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 잘 감당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강남중앙침례교회 화이팅!


60대 – 송홍헌 장로

질문1. 나의 20대 시절의 교회와 지금의 교회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주님이 교회를 통해 장로님께 주신 은혜는 무엇인가요?

답변1. 잘 모르고 무턱대고 내가 무엇을 하려고 힘쓰며 열심을 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조금씩 안정과 체계가 이루어져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좋은 교회를 만나서 방황하지 않고 믿음생활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예전에는 누구가 시켜서 사역을 했다면 요즘은 성도들의 자발적 참여가 눈에 보입니다.

질문2.  신앙의 선배로서 다음세대에게 당부하고 싶은 단어 두 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답변2. 첫 번째는 은혜입니다. 돌아보면 모든 것이 은혜인 것을 나이가 들어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아니면 어찌 죄 많은 제가 구원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다음세대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어떤 상황에도 교회를 떠나지 말고 붙어있으십시오. 그러다 보면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것이고 삶이 변화됩니다.  꼭꼭 부탁드립니다!!!

질문3. 50년 후 우리 교회에게 남기고 싶은 말

답변 3.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언젠가 명성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 지역이 지금 명성타운이 되어 있어요. 우리 교회 주변이 변하여 강남중앙침례교회 타운이 되어있을 모습이 그려집니다.


80대 – 이숙산 권사

질문1. 안녕하세요 권사님~ 우리 교회가 벌써 50살이 되었어요. 창립 50주년이 권사님께는 훨씬 다르게 느껴지실 텐데요. 권사님을 처음 뵈었던 25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모습이셔요. 권사님께서 느끼시는 강남중앙교회 50년은 다르시겠지요? 지난 50년을 어떻게 살아오셨어요?

답변1. 300번 교인으로 등록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0년이 되었네요. 오늘 등록한 새 가족은 교인 번호가 몇 번일까? (웃음) 자세히 얘기하자면 끝이 없어요. 그냥 기도했지요. 앉으나 서나 주님 생각, 교회 생각. 성도가 할 일은 그저 기도하는 것뿐이에요

질문2. 50년을 하루 같이 기도해 오신 권사님, 제 기억 속의 권사님은 항상 예배 전 30분에 오셔서 기도하시는 모습이셨어요. 사실 눈 뜨고 계신 모습을 뵌 건 금요성령집회 마치고 집에 가는 전철 역에서였어요. 기도의 내용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답변2. 예배 전에야 당연히 하는 거고. 집에서도 매일 아침 9시 기도했어요. 우리나라를 위해, 교회를 위해, 담임 목사님을 위해, 우리 민족을 위해서 기도했어요. 우리나라는 기도로 세워진 나라에요. 우리나라가 잘 발전하고 유지하려면 우리나라를 다스리는 우리 민족이 바로 서야 합니다. 우리 민족을 바로 세워 달라고 날마다 기도합니다.

질문3. 50년이 더 지나면 우리 교회는 100살이 될 텐데요. 100살 교회에게 어떤 말씀 해주시겠어요?

답변3. 기도합시다!


90대 – 차재훈 장로

질문1. 장로님이 안 보이셔서 마음 졸이며 기다렸어요. 아내이신 김상순 권사님과 나란히 앉아계신 거 보고 얼마나 마음이 놓였는지요. 장로님, 올해 우리 교회가 창립 50주년이었지요. 10년에 한 번씩 강산이 변한다니 다섯 번이나 변했는데 장로님은 하나도 안 변하셨군요. 요즘 건강은 어떠셔요?

답변1. ^_________^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시는 모습이 어찌나 소년 같던지 장로님 연세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질문2. 신앙생활 50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보람있었던, 자랑스러웠던 일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답변1. 우리 은택이가 10살부터 우리 교회서 예배했으니 세월이 많이 가긴 했군요.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가장 보람 있던 일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었습니다. 전에는 성가대라고 했는데 성가대 지휘하며 행복했어요. 특히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던 성가 경연대회에 나가 상을 탔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거기서 상 받은 것이 하나님께 인정받은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그 뒤로도 여기저기 다니며 찬양 올려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셨지요.

질문3. 50년이 더 지나면 우리교회는 100살이 될 텐데요. 100살 교회에게 어떤 말씀 해주시겠어요?

답변3. 하나님만 찬양합시다!


세대별 인터뷰를 마치면서 지난 50년의 강중침과 새성전을 통해 맞이할 다음 강중침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봅니다.
첫 성전이 세워졌을 때부터 섬겨 온 성도님들의 기도와 눈물과 헌신이 지금까지 이어져서, 세대는 다르지만 모두 같은 마음으로 다음 50년을 맞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10대 이지효 학생이 제일 좋아하는 찬양처럼 이 땅의 부흥과 회복은, 그리고 ‘교회를 살리는 교회’ 로서의 강중침 사명은 바로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강중침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글 원고: 편집위원 김영숙 권사, 최준호 집사, 최지영 집사, 박수영 성도

글 교정, 편집: 편집위원 조유희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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