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청소년 예배자 입니다.

강중침 청소년처에는 학생들이 봉사할 수 있는 팀사역이 있습니다. 바로 하람워십과 하심미디어팀인데요. 각자 받은 달란트를 가지고 소중한 시간을 드려 하나님을 예배하는 학생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인터뷰이(가나다순)

: 김다은(중2), 문하영(고3), 문희성(고1), 변재영(고1), 윤지호(중3), 지서진(고2)

Q_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구주 전도사:하람워십은 이사야 42:21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주님을 찬양하는 팀입니다. 하람워십 내에는 찬무로 섬기고 있는 하나워십, 주님이 주신 은혜를 목소리로 섬기는 찬양팀(싱어), 하나님을 악기로 섬기는 악기팀이 있습니다. 하심미디어팀은 하나님의 열심을 의지하고 내가 아닌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을 믿으며 최선을 다해 좋은 퀄리티의 영상과 음향을 제공하는 팀입니다. 하심미디어팀은 영상광고팀, 홍보팀, 방송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Q_팀 연습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재영: 하람워십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20분 비전채플에 모여 30분간 예배교육을 받습니다. 최병락 담임목사님의 저서 <모든 것을 살리는 예배를 회복하라>를 주 교재로 하여 예배에 대한 기본자세와 태도를 배웁니다. 팀별 연습 후에 모여서 주일예배 총연습을 하고 기도회로 마무리합니다.

하영: 하심미디어팀은 청소년처 예배 시작 30분 전에 비전채플 방송부스에 모여 준비합니다. 주중에 미리 콘티(찬양곡 순서)를 확인하고, 주일 아침에 찬양팀 리허설에 맞춰 카메라 구도 잡기, 화면 전환, PPT 자막 수정 등을 실제로 연습하고 예배를 위한 최종 점검을 마칩니다.

Q_팀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재영: 저는 작년 여름 캠프(월드 축제)에서 노래를 불렀는데요. 심사위원으로 계셨던 이강무 쌤이 찬양팀에 들어오라고 권유하셨습니다. 이후 오디션을 통해 정식으로 합류했는데 학원 시간 등으로 섬김이 어려워졌습니다. 올해 겨울캠프에서 싱어를 계속 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어머니가 반대하셨지만 토요일 연습시간과 주일예배는 반드시 참석하고 싶어서, 학원 시간을 조정하고 인강으로 공부하면서 학교 성적을 올렸습니다.

희성: 저는 성가대원이었는데, 코로나 때 성가대가 없어져서 슬펐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예배만 드리고 싶지 않았고 예배 시간에 뭔가 하고 싶었습니다. 더욱이 청소년처에 올라오면서 자신감이 없어졌는데, 예배에 도움이 되고 싶어 미디어팀에 자원하였습니다.

서진: 처음에는 영상이나 음향 장비에 관심이 생겨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역을 해 보니 단순히 기술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세우는 귀한 일이란 걸 깨닫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더 진지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Q_팀 사역하면서 좋은 점(감사한 점)과 힘든 점은?

지호: 하람워십에서 악기를 직접 연주하면서 예배의 소중함을 느낀 것이 좋은 점입니다. 악기팀에 들어오기 전에는 그냥 ‘주일이니까 교회 가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팀 사역 후에는 연주하고 찬양하는 사람들 전부가 예배를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연주 중에 실수할 때 눈치가 좀 보이는 점이 힘듭니다.

다은: 예배에서 받을 은혜를 내가 먼저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토요일에 은혜 받고 받은 은혜를 사람들에게 흘려보낸 다음, 주일에 또 은혜 받고 그 은혜를 사람들에게 흘려보내니까 은혜를 더 많이 받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찬양의 눈이 더 넓어졌습니다. 찬무팀은 거의 매주 무대에 서야 하는데 안무를 외우는 것이 어렵습니다. 시험기간에도 나와야 하는 것도 큰 부담입니다.

서진: 좋은 점은 예배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는 거예요. 예배가 어떻게 준비되고 진행되는지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이 더 깊어졌어요. 힘든 점은 장비 오류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길 때 긴장한다는 것이에요. 하지만 그런 순간마다 하나님께 의지하는 법을 배워 가고 있습니다.

Q_학교생활(친구와의 시간, 숙제, 시험공부 등) 하기도 쉽지 않을 텐데, 시간을 구별하여 토요일에는 연습하고 주일에는 사역하는 생활을 어떻게 감당하나요?

지호: 저는 토요일에 연습하러 나온다는 것 자체가 일이라고 여기지 않아요. 한 주간 친구관계나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일이 있으면 연습을 통해 풀러 간다고 생각하면서 나옵니다. 힐링한다고 생각합니다.

재영: 저도 토요일만 기다리며 한 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냥 일주일이 다 힘들었는데 토요일, 주일에 교회에 가서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것을 기다리면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실지도 궁금하고, 기도를 통해 어떤 걸 주실지도 기대가 됩니다.

하영: 물론 공부할 시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해도 해도 끝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학생의 본분은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일에 최대한 많이 끝내 놓는 것을 목표로 삼아 주일에 어떻게든 올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것도 하나님의 자녀로 쓰임 받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기에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Q_사역하면서 받은 하나님 은혜가 있다면, 혹은 위로가 되는 말씀이 있다면?

다은: 찬무는 틀리면 진짜 눈에 잘 띄는데, 실수할 때마다 마음이 많이 무너집니다. 그러는 저를 보면서 울기도 하고 주님께 ‘저보다 더 잘하는 애들이 많은데 왜 저를 쓰십니까?’라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주님은 “내가 왜 널 쓰겠니? 나의 계획에는 네가 있어야 한단다” 하고 말씀해 주십니다. 올해 초에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걸 할 수 있느니라”(빌 4:13)는 말씀을 받았습니다.

서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마 25:21) 이 말씀이 늘 마음에 남아요. 비록 작은 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섬김을 기뻐하시고 기억하신다는 믿음이 큰 위로가 됩니다.

하영: 예배 시간마다 각자의 역할에 집중하며 기기를 다루는 실력이 점점 늘어가는 팀원들의 모습을 보며 큰 은혜를 받습니다. 전도서 3장 11-13절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는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께서 역사하고 계심을 느끼게 됩니다. 이 사역은 결국 방송팀이 아닌, 주님께서 친히 이루고 계신 일임을 기억하며 겸손히 섬겨야 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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